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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EN ONLYONE

너무너무 힘든시간이었어요

2022-06-07

임신11주에 아기를 보내주었어요. 도저히 마음정리가 안되서 여기에 라도 위로를 받고 싶어서 글 써봅니다.

저는 이미 아이둘이 있어요.  5년만에 셋째가 찾아왔는데 사실 설레고 행복한 마음반 걱정되는 마음 반 이었어요.

경제적인 것도 있고 제가 이미 둘째 낳으면서 먹는 약들이 있어서 

다니던 내과에 가서 임신을 했다 말하니 임신을 하면 안된다했는데 왜 했냐, 아기가 콩팥이 안생길수있고 뇌가 잘 형성이 안될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그때부터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산부인과 가서 피검사,소변검사를 하고 단백뇨 수치가 많이 높으니 신장내과로 연결해주었는데 거기서 검사도 단백뇨가 1500이나 나왔네요. 제가 자신이 없어 해서 그런건지 .. 산부인과 의사는 최악의 상황까지 쭉 나열해주더라구요.  저는 제가 자신이 없었지만 

그래도 희망적인 말들을 듣고 아기를 잘 데리고 있고 싶었는데..

의사는 단백뇨가 초기에 벌써 이만큼 나오면 사구체신염, 신장투석까지 할 수 있고 조산위험, 임중 예방으로 아스피린을 먹다가 나중에 혹시 임중으로 조기태반박리가 생겼을때 피가 안멈춰서 수혈을 받을 일이 생길수 있다. 자기 환자 중에도 이런 분이 있었는데 위험했다.  이렇게까지 얘기하는데 이미 아이가 둘 있는 상태에서 이 임신을 유지하는게 맞는지 더더욱 희망을 잃었어요.. 그래서 결국 남편과 상의끝에 제 건강이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지우기로 하고 나서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이제와서 후회해도 다시 아기가 돌아오는건 아니지만 자꾸 슬픔에 사로잡혀 매울 울고만 있어요..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 정도로 제가 잠깐 미쳣나 할정도로 정신을 못차리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