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를 하다가 한두달 또 안하다가 불규칙적이었어요 , 얼마전 피비침이 있었고 전 당연히 생리인줄 알았어요. 그전에도 한달에 두번 생리할때도 있었거든요. 근데 이게 알고보니 착상혈이었어요. 임신이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는데..몇일전부터 소화도 잘 안되고 구토가 나오고 허리도 한번씩 아프고 가슴도 양쪽 다 아프고 화장실도 자주가고.. 이런증상이 있었어요. 근데 전 이런 증상이 임신증상일꺼라곤 생각도 못하고 위가 안 좋은줄 알고 위장약 먹고 허리 아프면 진통제 먹고 소변을 너무 자주 봐서 방광염인줄 알고 방광염 약까지 계속 먹었어요

근데 아랫배가 나온거 같고 혹시나 하는 맘에 임신 테스트기를 해봤어요 근데 바로 두줄이 나오는거에요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어요. 저희는 애들도 다 키우고 이제 저희 부부 둘이 즐기면서 살고 있는데 아이를 낳아서 키운다는건 자신도 없고 그동안 약도 계속 먹었었고 

찾아온 아이한테는 너무 미안하지만 지우기로 했어요 ㅠ

초음파상 8주였고 미프진 먹고 병원가서 검사했는데 모든게 다 정상적으로 돌아온게 이걸 좋아해야될지 모르겠어요 ㅠㅠ  어쩔수 없이 낙태는 했지만 맘은 좀 뒤숭생숭하네요 .